경상남도

향긋한 차(茶)를 마시며 지리산과 섬진강의 봄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2023 하동세계茶(차)엑스포’가 오는 5월 차 시배지 경남 하동에서 개막한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하동스포츠파크와 화개면 일원에서 ‘2023 하동세계茶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정부가 차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승인한 공식 국제행사다. 엑스포 기간 제1 행사장에는 △한반도 차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차 천년관’ △오감을 활용한 차 효능을 소개하는 ‘웰니스관’ △나라별·시대별 차와 문화, 한반도 차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인 ‘월드티아트관’ △티 푸드 존 등 차 산업과 기업을 소개하는 ‘산업 융복합관’ 등이 들어선다. 제2 행사장에는 차나무와 지리산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주제 영상관’을 마련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하동야생차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전시는 그동안 야생차 문화축제의 수준을 넘어 최대의 연출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엑스포 관람객들이 연계된 경남지역 관광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엑스포 기간 중 도내 12개 시·군의 27개 유료관광시설이 연계 할인된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에 135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며 도내 수출 계약 300억 원, 농특산물 판매 50억 원 이상 실적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원장인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번 엑스포는 ‘하동녹차’ 브랜드를 전 국민에게 확실하게 심어줄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들도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경남도와 하동군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득 증대 등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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