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10.29 핼러윈 참사 국회추모제에서 기독교 추모의례에 맞춰 손을 잡고 기도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10.29 핼러윈 참사 국회추모제에서 기독교 추모의례에 맞춰 손을 잡고 기도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지지율 차 2월에 더 커져


서울에서 국민의힘의 우세가 공고화하고 있다. 1∼2월 연속 서울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격차가 전국 평균보다 컸다. 현재 구도가 이어진다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시작된 국민의힘 승리가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까지 계속될 공산이 크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진행한 2월 4주 조사에서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2%, 민주당 34%로 조사됐다. 2월에 실시한 4차례 조사를 통합한 월간 자료에서는 서울 정당 지지도가 국민의힘 37%, 민주당 30%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국민의힘 36%, 민주당 32%)과 비교하면 격차가 3%포인트 더 크다.

서울에서 국민의힘은 점차 민주당과의 격차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0%, 올해 1월에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2%였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 차이가 서울과 전국 모두 4%포인트였는데 1월에는 서울은 5%포인트로 커졌고 전국은 2%포인트로 줄었다.

최근 주요 선거 때와 비교해도 국민의힘 상황은 좋다. 서울시장 보선이 열린 2021년 4월 서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32%)이 국민의힘(30%)보다 높았다. 대통령선거를 치른 지난해 3월은 국민의힘 39%, 민주당 36%였고, 지방선거(6월) 때는 국민의힘 44%, 민주당 29%였다. 정당 지지도가 정당 또는 후보의 득표로 반드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보선에서 오세훈 시장이 승리한 후 서울에서 3연승을 하고 있다.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보다 더 많은 득표를 했고, 지방선거에서도 광역단체장, 광역의회, 기초단체장 선거를 모두 이겼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조성진 기자
조성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