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 음주운전하던 현직 경찰서장, 시민 신고로 덜미

충남 서산경찰서장 직위해제...내부감찰 후 징계위 예정

충남경찰청은 충남 서산경찰서 A 서장을 음주운전으로 적발, 직위 해제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서장은 전날(23일) 오후 10시 45분쯤 충남 아산시 배방읍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다른 운전자의 음주운전 의심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A서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A 서장을 직위 해제한 상태로, 경찰청 본청 주관으로 내부 감찰을 벌인 뒤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서장은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오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