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가 다음 달 2일부터 청년 대상 탈모 치료 지원비 신청을 받는다. 성동구청 제공.
성동구가 다음 달 2일부터 청년 대상 탈모 치료 지원비 신청을 받는다. 성동구청 제공.


만 39세 이하 대상…구매금액 50%, 연간 20만 원 한도
다음 달 2일부터 홈페이지 통해 신청


서울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3월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탈모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탈모 치료비는 본인이 선 구매한 경구용 약의 구매금액을 보전하는 방법으로 지원된다. 1인 기준 구매금액의 50%, 연간 20만 원 한도다.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3개월 이상 거주한 만 39세 이하 구민 중 탈모증 진단을 받은 구민이 신청대상이다.

3월 2일부터 구 홈페이지를 통해 치료비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시 병명 코드가 기재된 진단서나 소견서, 처방전, 약제비 계산서, 영수증 등을 제출해야 한다. 구는 거주요건과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해 매월 15일 개인별 계좌에 치료비를 입금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청년 탈모 치료비 지원을 위한 ‘성동구 청년 등 탈모 치료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구 관계자는 "청년 탈모는 개인의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져 취업 등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발병할 경우 심리적인 질병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탈모로 병원을 찾는 인구는 △2016년 21만2141명 △2017년 21만4228명 △2018년 22만4800명 △2019년 23만2596명 △2020년 23만319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20년 기준 20∼30대가 탈모 질환 진료 인구의 42.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탈모 치료 경구용 약은 ‘프로페시아’다.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으로 제조한 프로페시아 가격은 30정 기준 5만∼6만 원대다.

김군찬 기자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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