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특전사 ‘티크 나이프’ 훈련
김승겸 합참의장 현장 찾아 참관
한·미가 ‘하늘의 전함’으로 불리는 미국 특수전 항공기 AC-130J 건십을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전개하며 북한 핵시설 등 주요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작전을 점검했다.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 연례 연합특수작전훈련(Teak Knife·티크 나이프)이 지난달 초부터 시작돼 이번 주에는 한·미 특수전 요원들이 항공기 화력유도훈련을 통해 전시에 적 지역 표적을 항공화력으로 정밀 타격하는 작전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한·미 특수전 부대는 지난 2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기지 등에서 한 달째 티크 나이프 훈련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미 특수전 항공기인 AC-130J가 처음으로 출동했다. AC-130J는 1만 피트 이상 상공에서 30mm 기관포, 105mm 곡사포뿐 아니라 AGM-114(헬파이어), AGM-176(그리핀), GBU-39(SDB) 등 정밀유도무기로 표적을 정확히 타격하는 훈련에 동원됐다.
하늘의 전함으로 통하는 이 항공기는 유사시 대북 특수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반도로 출동하는 증원전력에 속한다. AC-130J 전개는 이달 중순 예정된 ‘자유의방패’(Freedom Shield·FS) 훈련을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연이은 도발로 위협 수위를 높이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승겸 합참의장도 지난달 27일 티크 나이프 훈련 현장을 찾아 작전수행 절차를 점검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을 감시하는 미 첨단 정찰기와 정찰 함정도 1일 동해상에서 작전을 벌였다. 미 공군 첨단 정찰기 RC-135S(코브라볼)는 동해상공에서, 미 해군 탄도미사일 추적함 T-AGM-25(하워드 로렌젠함)는 동해상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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