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한노총 복귀 청탁
1억5000만 ~ 3억 원 건네
한국노총 A모 부위원장이 산하 노조였던 전국건설산업노조(건설노조)로부터 수억 원대 돈을 받은 후 이 중 일부를 한국노총의 또 다른 간부에게 나눠 주려고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건설노조는 지난해 7월 위원장의 횡령·배임 사건이 터지자 한국노총에서 제명됐다. 이후 건설노조 간부가 당시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이었던 A 씨에게 한국노총 복귀를 부탁하면서 1억5000만∼3억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해 9월 초 한국노총 동료 간부인 B 씨와 골프를 하다가 현금수수를 제안했지만 B 씨는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같은 달 중순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현금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건넸는데 B 씨는 다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한국노총 산하 전국택시노동조합 위원장을 거쳐, 지난 2020년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집행부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핵심 인사다. 지난달 28일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수석부위원장직을 내려놔 현재 일반 부위원장이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불투명한 회계 처리와 부당한 금품 거래를 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한국노총 내부에서 뇌물 성격을 띤 돈이 오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은 “보도를 보고 알아서 상황을 먼저 파악한 후 오전 중 입장을 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건설노조는 한국노총에서 제명되면서 공사 현장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에 밀려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
양대 노총 건설노조는 공사 현장에서 자신들의 조합원을 쓰라면서 건설업체를 압박해 각각 세를 불려왔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1억5000만 ~ 3억 원 건네
한국노총 A모 부위원장이 산하 노조였던 전국건설산업노조(건설노조)로부터 수억 원대 돈을 받은 후 이 중 일부를 한국노총의 또 다른 간부에게 나눠 주려고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건설노조는 지난해 7월 위원장의 횡령·배임 사건이 터지자 한국노총에서 제명됐다. 이후 건설노조 간부가 당시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이었던 A 씨에게 한국노총 복귀를 부탁하면서 1억5000만∼3억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해 9월 초 한국노총 동료 간부인 B 씨와 골프를 하다가 현금수수를 제안했지만 B 씨는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같은 달 중순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현금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건넸는데 B 씨는 다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한국노총 산하 전국택시노동조합 위원장을 거쳐, 지난 2020년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집행부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핵심 인사다. 지난달 28일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수석부위원장직을 내려놔 현재 일반 부위원장이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불투명한 회계 처리와 부당한 금품 거래를 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한국노총 내부에서 뇌물 성격을 띤 돈이 오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은 “보도를 보고 알아서 상황을 먼저 파악한 후 오전 중 입장을 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건설노조는 한국노총에서 제명되면서 공사 현장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에 밀려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
양대 노총 건설노조는 공사 현장에서 자신들의 조합원을 쓰라면서 건설업체를 압박해 각각 세를 불려왔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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