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통계청장은 2일 미국 뉴욕 유엔 주재 아랍에미리트대표부에서 하난 아흘리(HE Hanan Ahli) 아랍에미리트통계청장과 고위급 양자 회담을 갖고 ‘통계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재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 청장이 2월 28일부터 3월 3일 기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54차 유엔통계위원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체결됐다.
통계청은 2010년 아랍에미리트와 첫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양자통계협력회의를 개최해 한국의 등록 센서스 등 혁신적 통계작성 기법을 공유하며 양국 간 통계 교류를 지속해 왔다.
이번 아랍에미리트와의 통계 협력 업무협약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한·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 시 합의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과 증거기반 정책추진을 위한 통계 분야 협력’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업무 협약에는 행정 자료, 빅데이터 등 최신 통계생산 방법 공유, 통계법령에 대한 정보 교환, 상호 기술 및 통계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 실시 등 다양한 협력 분야를 담고 있다.
통계청은 또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활동에 필요한 인구, 가구, 소득 등 아랍에미리트의 세분화된 통계자료를 확보·제공함으로써 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증대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한 청장은 이번 업무협약 재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혁신적 통계작성 경험을 적극 적으로 공유해 아랍에미리트의 국가 발전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증거기반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국 정상이 합의한 것과 같이 앞으로 양 기관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통계 발전과 더불어 국제 사회의 통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하난 아흘리 아랍에미리트통계청장은 "아랍에미리트통계청(FCSC)이 한국 통계청의 선진적 국가통계작성시스템을 적극 벤치마킹하고, 한국의 최신 통계작성기법이 지속적으로 공유되면, 아랍에미리트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 청장은 지난 2월 28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안 다이아몬드(Sir Ian Diamond) 영국 통계청장과 양국의 통계 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도 재체결했다.
통계청은 2018년 영국 통계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양자통계협력회의 이외에 한·영 공조 개발도상국 통계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등 활발한 통계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민간 데이터 연계 등 최신 통계생산 기법 공유, 직원 교육 등 양 기관의 최근 관심사를 반영하고, 공동 프로젝트 수행, 상호인력 파견 등 구체적인 협력 방법도 함께 명시해 협력 사업의 실행력을 높였다.
한편 업무협약 체결은 양 기간이 비교우위에 있는 통계 분야에 대한 선진 통계기법을 상호 공유해 양국의 국가통계 발전에 기여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따라서 향후 한국의 행정 자료를 활용한 통계등록부, 데이터와 지리정보를 연계한 통계지리정보시스템(SGIS), 영국의 통계기반정책체계, 데이터사이언스 양성 등 양국의 우수 통계 생산·제공 사례를 적극적으로 교류할 예정이다.
한 청장은 "이번 업무협약 재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이 보유한 최신의 통계기술을 상호 공유하고, 양국이 통계 선진국으로서 역할 강화를 통해 국제통계 사회에 함께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안 다이아몬드 영국 통계청장도 "그간 한국 통계청과 지속되었던 상호 동반자적인 관계를 앞으로도 더욱 강화해 양국의 국가통계 발전을 가속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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