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욘 람이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앤드로지에서 열린 PGA투어 특급대회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AP뉴시스
스페인의 욘 람이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앤드로지에서 열린 PGA투어 특급대회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AP뉴시스


욘 람(스페인)의 세계랭킹 1위 지키기가 시작됐다.

람은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앤드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인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크리스 커크(미국) 등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람은 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23년 들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우승 3회를 포함해 모두 톱10에 들었고, 지난달 20일엔 특급대회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우승 후 세계랭킹 1위까지 되찾았다. 이번 주엔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세계랭킹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람과 세계랭킹 1위를 경쟁하는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각각 4언더파 68타 공동 5위, 1오버파 73타 공동 6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람은 초반 3개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섰다. 8번 홀(파4) 보기를 12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상위권 진입을 노렸다. 막판 3개 홀이 하이라이트였다. 15번 홀(파4)에서 약 10m가 넘는 장거리 파 퍼트를 성공한 람은 16번 홀(파5)에서도 7m가 넘는 이글 퍼트를 성공해 단독 선두가 됐고, 17번(파3)과 18번 홀(파4)에서 연이어 버디를 추가했다.

람은 “대단한 하루였다. 언제나 오늘처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며 “실수를 최소화하고 몇 번의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고 첫날의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평가했다.

혼다클래식에서 7년 9개월 만의 우승을 맛본 커크는 지난 시즌 PGA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캐머런 영(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에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셰플러도 잰더 쇼플리, 조던 스피스,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등과 나란히 람을 추격했다. 반면 매킬로이는 컷 탈락을 피하기 위해 2라운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이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23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나란히 1언더파 71타 공동 35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성현과 김주형은 이븐파 72타 공동 50위에 올랐고, 안병훈이 3오버파 75타 공동 93위로 뒤를 이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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