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들도 ‘학폭 복수극’ 관심

학교폭력(학폭)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오는 1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파트2’에 대한 관심 역시 상승하고 있다. 학폭 가해자를 향한 복수를 소재로 삼은 ‘더 글로리’(사진)는 한국을 넘어 외신도 주목하는 콘텐츠다. 학폭이 글로벌 화두라는 의미다.

미국 타임, 버라이어티, 야후 뉴스 등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더 글로리 파트2’를 3월 공개되는 주요 콘텐츠로 소개했다. 1일 인사이더는 “공개 2주 만에 82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비(非)영어권 1위에 오른 ‘더 글로리’는 20년 전 한국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이 근거”라며 “파트2에서는 그 피해자들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역시 파트2 리뷰를 게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더 글로리’는 올해 초 일본, 태국,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 흥행 1위에 오르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태국에서는 SNS에 ‘더 글로리 타이(The Glory Thai)’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학폭을 고발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그 결과 태국의 유명 배우 옴파왓, 푸티퐁 아사랏타나쿤(23)이 잇따라 학폭 가해를 고백하며 사과하는 일도 빚어졌다.

‘더 글로리’ 공개 직후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더 글로리’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보는 건 쉽지 않다”며 “그만큼 학교폭력이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잔혹한 행위임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학폭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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