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폐암센터장, 폐이식·폐암 권위자
2026년까지 임기 3년. 2차 공모 통해 임명.



서울대병원은 제19대 병원장에 김영태(사진)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장은 병원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서울대병원장은 앞서 지난해 8월에도 공모를 통해 후보 2명이 추천됐지만, 대통령실에서 사상 처음으로 추천 후보를 모두 반려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서울대병원은 김영태 병원장은 이달 6일부터 오는 2026년 3월 5일까지 임기 3년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지난해 1차 공모 후보가 대통령실에서 반려된 이후, 이후 2차 공모를 새로 진행해 지난달 김영태 교수와 김병관 소화기내과 교수를 병원장 후보로 복수 추천했다.

김 병원장은 1963년생으로 1988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 폐암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심폐기계중환자실장, 암진료부문 기획부장, 중환자진료부장, 전임상실험부장, 의생명동물자원연구센터장, 흉부외과장,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아시아흉부심장혈관학회(ATCSA) 조직위원회 사무차장, 세계최소침습흉부외과학회(ISMICS) 이사, 대한흉부외과 국제교류위원, 대한암학회 이사, 대한폐암학회 이사장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세계폐암학회(IASLC) 아시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폐암에 대한 임상 및 폐암 유전체 연구에 관한 수백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2007년 폐기능 소실 환자 대상 국내 최초 에크모 연계 폐이식, 2017년 2세 미만 영유아 폐이식, 2018년 성인 폐 소아 이식 성공 등 고위험 폐이식을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용권 기자
이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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