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웨이보에 게재된 아기판다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인터뷰 영상. 인민일보 웨이보 캡처
인민일보 웨이보에 게재된 아기판다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인터뷰 영상. 인민일보 웨이보 캡처


일본 샹샹 반환과 함께 해외서 태어난 판다에 대한 관심 쏠린 듯

일본 도쿄(東京) 우에노 동물원에서 기르던 ‘자이언트 판다’ 샹샹(암컷)이 지난 2월 중국으로 반환된 가운데, 중국 SNS상에선 지난 2020년 한국 용인에서 태어난 ‘푸바오(암컷)’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2년 7월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두번째 생일을 맞은 아기판다 ‘푸바오’가 대나무와 당근으로 만든 케이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최초로 지난 2020년 7월20일 197g으로 태어난 푸바오의 현재 체중은 약 80kg으로 2년만에 몸무게가 약 400배 증가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뉴시스
2022년 7월 20일 오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두번째 생일을 맞은 아기판다 ‘푸바오’가 대나무와 당근으로 만든 케이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내최초로 지난 2020년 7월20일 197g으로 태어난 푸바오의 현재 체중은 약 80kg으로 2년만에 몸무게가 약 400배 증가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뉴시스
중국 인민일보는 지난 3일 한국 용인 에버랜드에 사는 판다 푸바오와 전문 사육사인 강철원 씨의 영상을 인터뷰와 함께 공개했다. 인민일보는 “3일 ‘판다 할아버지’로 알려진 에버랜드의 판다 사육사 강철원 씨가 한국 자이언트 판다의 근황을 중국어로 소개했다”며 “‘푸바오’는 국내 최초의 자연교배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특히 중국 네티즌들은 강 사육사가 푸바오를 중국어로 소개한 것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 사육사는 “판다 가족이 ‘에버랜드 판다 월드’에서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쉬고 운동하며 관광객들을 만나고 있다”면서 “푸바오는 어미보다 더 많이 먹으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 샹샹이 21일 나리타 공항에서 케이지에 실려 중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일본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 샹샹이 21일 나리타 공항에서 케이지에 실려 중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강 사육사의 영상이 공개된 뒤, 중국 네티즌들은 에버랜드 유튜브 공식 계정에 업로드된 푸바오의 영상에 찾아와 댓글을 다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이 이렇게 푸바오에 열광적인 관심을 보내는 이유는, 푸바오가 빠르면 2년 내에 중국으로 영구 귀국할 운명이기 때문이다. 정부 간 협의가 필요하지만, 푸바오 역시 4살이 넘으면 중국으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을 찾은 일본인들이 자이언트 판다 ‘샹샹’에게 이별인사를 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지난 19일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을 찾은 일본인들이 자이언트 판다 ‘샹샹’에게 이별인사를 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중국은 1980년대부터 모든 판다를 오로지 대여 형식으로만 해외에 보내고 있다. 푸바오의 부모인 아이바오와(암컷) 러바오(수컷)도 ‘임대 형식’으로 한국에 왔다. 이후 아이바오가 2020년 7월 국내에서 푸바오를 낳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최초로 탄생한 판다로 ‘용인 푸 씨’라고 불리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선영 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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