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와(오른쪽) 배우자 메건 마클의 지난 2019년 10월2일 모습 AP뉴시스
영국 해리 왕자와(오른쪽) 배우자 메건 마클의 지난 2019년 10월2일 모습 AP뉴시스


영국 왕실이 찰스 3세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 부부를 대관식에 초청했지만, 해리 왕자 부부는 아직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왕자 부부의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 타임스에 "최근 왕실로부터 대관식과 관련해 이메일로 서신을 받았다"면서 "서식스 공작(해리 왕자) 부부가 참석할 지 여부는 이번에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버킹엄궁은 이번 보도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찰스 3세는 지난 1월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Spare)가 출간된 지 며칠 만에 해리 왕자 부부에게 윈저성 부지 내 왕실 소유 거처인 프로그모어 코티지를 비우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해리 왕자 부부가 오는 5월 열릴 찰스 3세의 대관식에 참석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0년 영국 왕실을 떠나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해리 왕자는 스페어에서 자신과 부인 메건이 왕실 가족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영국 왕실의 온갖 사생활을 폭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찰스 3세는 오는 5월 6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커밀라 왕비와 같이 대관식을 치른다. 이날 대관식은 캔터베리 대주교가 이끈다. 이날은 해리 왕자 부부의 아들 아치의 4살 생일이기도 하다.

한편, 해리 왕자는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대담인터뷰를 통해 "삶을 살면서 나는 다른 가족과는 조금 다르다고 느꼈다"며 "어머니도 똑같이 느끼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자신이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약물복용을 했다는 사실을 시인하며 "코카인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대마초는 실제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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