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동작을 당협 당원간담회에 참석해 당협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 찹쌀떡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동작을 당협 당원간담회에 참석해 당협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 찹쌀떡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나경원, 우리 당 이끌어갈 가장 큰 지도자”
찹쌀떡 건배…김나연대 재확인, 전대 막판 세몰이



국민의힘 3·8 당권 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 마감을 하루 앞둔 6일 나경원 전 의원을 만나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를 재확인하며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당 대표 출마를 저울질하다가 끝내 포기한 나 전 의원은 1개월 전인 지난달 7일 김 후보와 오찬 회동을 갖고 사실상 지지 선언을 한 뒤,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김 후보와 나란히 자리하는 등 지원사격을 해왔다.

김 후보는 이날 나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서울 동작을 당원협의회 합동사무소를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나 전 원내대표(나 전 의원)는 내년은 말할 것도 없이 앞으로 우리 당을 이끌어갈 가장 큰 지도자”라며 “나 전 대표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가 지평을 열고 바닥을 깔아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전 대표야말로 우리 당의 뿌리”라며 “저와 같이 17대 국회에 들어올 때부터 한결같이 20년 세월 동안 온갖 풍상을 다 겪으며 당이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도 지키겠다는 의지로 숨지 않고 최일선에서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결코 동지애를 잊으면 안 된다. 풍상을 겪으며 동고동락하며 싸웠던 동지들을 감싸 안고 같이 손잡고 가지 않으면 당의 존립 기반이 없어진다”며 “일선에서 총탄 맞아가며 상흔을 가지고 돌아왔는데 격려해주지 않고 배척하는 건 올바른 모습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민의힘 동작을 나경원 당협위원장 사무실에서 열린 동작을 당원간담회에서 찹쌀떡을 먹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민의힘 동작을 나경원 당협위원장 사무실에서 열린 동작을 당원간담회에서 찹쌀떡을 먹고 있다. 뉴시스



김 후보가 이날 동작을 당협을 방문한 건 앞서 나 전 의원이 김 후보의 요청으로 지난달 28일 대구 일정을 동행한 데 대한 화답 차원이다. 이날 당협 사무실에는 김 후보와 나 전 의원을 지지하는 수십 명의 당원이 모였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나 전 의원 측이 준비한 찹쌀떡으로 ‘건배’를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 전 의원은 “김 후보가 우리 당협을 방문하신다고 해 즐거운 마음으로 오시라고 했고, 모두 열렬히 환영해주시니 저도 면이 선다”고 웃어 보였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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