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다시 1300원 안팎
4개월만에 감소세 전환
최근 미국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외환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외환보유액은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강달러’ 기조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안팎으로 오르고 외국인 투자자는 매도세로 돌아섰다. 오는 2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한·미 금리 역전 폭 확대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6일 한국은행은 지난 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252억9000만 달러(약 552조 원)로 1월 말(4299억7000만 달러)보다 46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증가세를 이어오다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미국 달러화 지수는 1월 말 102.28에서 2월 말 104.67로 약 2.3% 상승했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로 환산한 외화자산이 줄면서 외환보유액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외환보유액에서 현금에 해당하는 예치금은 267억5000만 달러로 한 달 새 74억2000만 달러 줄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1월 말 기준(4300억 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외국인은 2월 후반부터 국내 증시에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코스피 순매수를 이어오다가 2월 마지막 주(20∼24일) 7702억 원 순매도에 나서 8주 만에 주간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주(2월 27일∼3월 3일)에도 2601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98.0원에 개장해 129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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