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1월 6명의 명사와 다채로운 공연이 함께 펼쳐지는 강연형 콘서트
천종호, 타일러 라쉬, 박세리, 유홍준, 김경일, 김형석 등 참가
부산=김기현 기자
부산문화회관에서 각 분야에 저명한 6명의 인사와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하는 강연형 콘서트가 펼쳐진다.
부산문화회관은 2023년 명사초청 아카데미 시리즈로 ‘인문학 마스터 클래스’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
4~11월 6회에 걸쳐 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관객들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줄 클래식 공연과 함께 명사들의 강연이 시작된다. 첫 강연은 4월 22일 오후 3시 ‘안돼, 안 바꿔줘 돌아가’의 주인공이자 넷플릭스 ‘소년심판’의 모티브가 된 호통판사 천종호 대구지법 부장판사가 나선다.
천 판사는 우리나라 사법 사상 최장기간인 8년 동안 소년재판을 맡으며 청소년들에게 바른길을 안내하기 위해 노력했다.
5월 13일에는 미국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기후위기, 내 삶의 위기, 내 사람의 위기’라는 주제로 기후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우리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소개한다. 6월 9일에는 국내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 박세리(바즈인터내셔널 대표) 선수가 ‘두려움을 넘어 도전을 인생의 습관으로’를 강연한다.
7월1일에는 미술사학자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한국미술의 아이덴티티’라는 주제로 한국의 미술작품, 조형물, 문화재 등 전반을 살펴본다. 10월11일에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아주대 교수가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 생활’에서 한국인들의 독특한 관계주의적 인간관계 등 인지심리학 연구들의 증거들에 기초해 우리 삶을 분석한다.
마지막 강연은 11월11일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백년 인생(백년을 살아보니)’을 제목으로 자신도 행복을 지니고, 주변 사람들의 고마움과 존경스러움을 받으면서 살아가기 등에 대해 강연한다. 매회 강연에 앞서 펼쳐지는 공연에는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의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도 펼쳐진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인문학 마스터 클래스가 관객들에게 인문학적 성찰 뿐 아니라 예술적으로도 풍성한 시간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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