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사진)에 대해 경찰이 7일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주거지 등 2곳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유아인의 모발 등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정밀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구체적인 투약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련 수사를 요청받은 경찰은 지난달 유아인이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검체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 같은 달 8∼9일에는 서울 강남·용산구의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의료기록을 확보하기도 했다.

경찰은 향후 압수물 분석 등을 마무리하고 유아인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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