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8명중 28%가 한국인 차지
6월초 결선,조수미도 심사위원


올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본선에서 한국인 성악가가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이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202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결선 진출자 총 64명 중 약 28%인 18명이 한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콩쿠르는 세계 3대 콩쿠르로 여겨진다. 성악 부문 대회가 개최된 2014년(12명), 2018년(13명) 당시 한국인 본선 진출자 수를 뛰어넘는 것은 물론, 올해 콩쿠르 진출자 국적별로도 최다 규모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매년 피아노·첼로·성악·바이올린 부문 순으로 개최된다. 첼로 부문 대회로 진행된 지난해 콩쿠르에서는 본선 진출자 66명 중 10명이 한국인 연주자였고, 첼리스트 최하영이 1위를 차지했다.

성악 부문에선 2011년에 소프라노 홍혜란, 2014년에 소프라노 황수미가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3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소프라노 박혜상은 2014년에 5위를 기록했다.

올해 콩쿠르 참가자는 412명으로 역대 최대다. 본선 진출자 64명은 5월 21∼22일 본선, 24∼25일 준결승을 치른다. 이후 6월 1∼3일 12명의 결선 무대가 펼쳐진다. 한편 총 7명으로 구성된 올해 대회 심사위원단에는 소프라노 조수미도 포함됐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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