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장에서 국내 석유화학 최대 규모 프로젝트 기공식
에쓰오일이 9일 울산에 세계 최대 정유·석유화학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뜨고 ‘석유화학 대전환’의 막을 올렸다.
에쓰오일은 이날 울산 울주군 공장에서 국내 석유화학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 원을 투자하는 샤힌(Shaheen·아랍어로 ‘매’를 뜻함) 프로젝트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CEO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샤힌 프로젝트 시설은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지난 1월 부지 정지작업을 시작했고, 올해 하반기 상부 플랜트 설치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은 2026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 시설은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연간 에틸렌 생산량 기준 180만t) 스팀 크래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나프타 등)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Thermal Crude-To-Chemicals) 시설,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 저장탱크 등이다.
TC2C는 기존 정유공장 내 저부가가치 중유제품들을 분해하여 스팀 크래커 원료로 전환하는 공정이다. TC2C는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 상업화를 앞두고 있으며, 단순화된 공정과 높은 에너지 전환 효율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에 도움을 주게 된다고 에쓰오일은 설명했다.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연간 320만t 규모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석유화학 비중은 현재 12%에서 25%로 확대된다.
샤힌 프로젝트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화학기업인 아람코가 한국에 투자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에 4조 8000억 원을 투입해 완공한 1단계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포함하면 총 투자비는 14조 원에 달한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지금이 바로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 최적기라는 믿음으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샤힌 프로젝트는 석유화학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우리 비즈니스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혁신 성장을 이끌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샤힌 프로젝트의 경제적 파급력은 건설 기간 최대 하루 1만 7000명의 일자리 창출, 가동 이후에도 400명 이상 상시 고용, 3조 원 이상의 울산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 효과 등으로 예상된다. 특히 울산지역 에틸렌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리고, 인근 올레핀 하류시설 산업체에 모노머 제품을 배관을 통해 공급하게 된다.
김성훈 기자
에쓰오일이 9일 울산에 세계 최대 정유·석유화학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뜨고 ‘석유화학 대전환’의 막을 올렸다.
에쓰오일은 이날 울산 울주군 공장에서 국내 석유화학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 원을 투자하는 샤힌(Shaheen·아랍어로 ‘매’를 뜻함) 프로젝트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CEO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샤힌 프로젝트 시설은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지난 1월 부지 정지작업을 시작했고, 올해 하반기 상부 플랜트 설치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은 2026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 시설은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연간 에틸렌 생산량 기준 180만t) 스팀 크래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나프타 등)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Thermal Crude-To-Chemicals) 시설,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 저장탱크 등이다.
TC2C는 기존 정유공장 내 저부가가치 중유제품들을 분해하여 스팀 크래커 원료로 전환하는 공정이다. TC2C는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 상업화를 앞두고 있으며, 단순화된 공정과 높은 에너지 전환 효율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에 도움을 주게 된다고 에쓰오일은 설명했다.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연간 320만t 규모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석유화학 비중은 현재 12%에서 25%로 확대된다.
샤힌 프로젝트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화학기업인 아람코가 한국에 투자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에 4조 8000억 원을 투입해 완공한 1단계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포함하면 총 투자비는 14조 원에 달한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지금이 바로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 최적기라는 믿음으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샤힌 프로젝트는 석유화학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우리 비즈니스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혁신 성장을 이끌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샤힌 프로젝트의 경제적 파급력은 건설 기간 최대 하루 1만 7000명의 일자리 창출, 가동 이후에도 400명 이상 상시 고용, 3조 원 이상의 울산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 효과 등으로 예상된다. 특히 울산지역 에틸렌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리고, 인근 올레핀 하류시설 산업체에 모노머 제품을 배관을 통해 공급하게 된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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