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시장 음식점·와인바 생겨
광장시장 ‘그로서리’도 눈길
서울의 전통시장이 레트로(복고풍) 감성의 트렌디한 지역 명소로 탈바꿈하면서 M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각각의 전통시장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특색을 살리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꾀하며 ‘힙’해지고 있는 것이다.
10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최근 동대문구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경동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조성된 ‘경동 1960’은 LG전자와 스타벅스가 폐극장인 경동극장을 리모델링 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으로 젊은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1200㎡ 규모의 공간에는 레트로 콘셉트의 체험공간인 LG전자의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와 옛 극장 관객석을 대형 카페로 탈바꿈한 스타벅스가 들어섰다. 금성전파사는 친환경 화분에 반려 식물을 분양받는 마음치유코너와 다양한 스티커 등으로 노트북을 꾸미는 개성고침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극장을 개조해 만든 스타벅스에선 스크린 화면 등을 통해 주문 번호를 알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영사기를 통해 매장 벽면에 비추는 방식으로 주문 완성을 알린다.
종로구 세운·대림상가 3층 일대에는 세운상가에서 진양상가로 이어지는 공중보행로를 따라 레트로 분위기의 음식점·카페·서점 등 점포들이 생겨나고 있다. 세운·대림상가는 지난 2018년 서울시가 추진한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변화하고 있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벼룩시장인 종로구의 동묘시장은 최근 개성 있는 음식점·카페·와인바 등이 생기면서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종로구 광장시장(사진)도 시장 재료로 재해석한 음식과 함께 와인을 판매하는 그로서리 상점 등이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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