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레전드 오언의 평가
“경기력 하락이 자신감 탓인지
소속팀 문제인지는 알수없어”


잉글랜드의 레전드 마이클 오언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의 올 시즌 부진을 매우 이상하다고 평가했다.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오언은 손흥민의 경기력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에서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은 EPL 통산 100골(99골)에 거의 근접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놀라운 선수였기에 그럴 자격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시즌은 매우 이상하다”고 말했다. 오언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1년 축구선수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를 받았다.

오언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력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며 “2∼3경기는 그럴 수 있다. (손흥민이) 2∼3년 동안 EPL에서 최상위권에 속한 선수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놀랍다”고 강조했다. 또 “하지만 이번 시즌엔 (손흥민의 경기력이) 정말 떨어졌다. 그것이 자신감 때문인지, 소속팀의 문제인지 알 수 없다. 그래도 노팅엄 포리스트전(1골) 활약은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35경기에서 23득점과 7도움을 작성,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엔 25경기에서 6득점과 3도움에 머물고 있다. 부진 원인은 토트넘의 전술 변화, 지난해 11월 안와골절 부상, 그리고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 여파 등이 언급된다. 이 추세라면 손흥민의 올 시즌 EPL 득점은 8∼9골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EPL에서 10골을 넘지 못한 건 첫 시즌인 2015∼2016시즌(4골)밖에 없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