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푸틴 만난 뒤 젤렌스키 화상회담
바이든, 시진핑 만날 거냐는 질문에 “예”
베이징 = 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13일 막을 내린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3연임을 확정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외 외교활동’에 돌입한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시 주석과의 대화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화상 회담 계획 역시 보도되면서 시 주석이 미국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에 공헌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13일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다음 주 러시아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만나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양회에서 국가주석 3연임을 확정한 뒤 처음으로 갖게 되는 시 주석의 해외 방문이다. 또한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상 회담이 성사된다면 시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대화를 하게 된다. 시 주석의 이 같은 행보는 양국 간 전쟁 종전을 중재하며 세계 무대에서 더 적극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시도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1주년에 즈음해 ‘정치적 해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며 양측 간 직접대화 조기 재개를 촉구했던 중국이 본격적으로 종전 협상까지 중재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양회 기간 중인 지난 10일 중동의 앙숙인 사우디와 이란 대표를 중국으로 불러 양국의 국교정상화를 중재하며 외교적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시 주석의 외교 행보는 미·중 정상회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미국·영국·호주 3자 안보협의체 ‘오커스(AUKUS)’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과 곧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통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양회 이후 중국 새 지도부가 정비되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미래 어느 시점에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시진핑 만날 거냐는 질문에 “예”
베이징 = 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13일 막을 내린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3연임을 확정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외 외교활동’에 돌입한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시 주석과의 대화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화상 회담 계획 역시 보도되면서 시 주석이 미국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에 공헌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13일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다음 주 러시아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만나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양회에서 국가주석 3연임을 확정한 뒤 처음으로 갖게 되는 시 주석의 해외 방문이다. 또한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상 회담이 성사된다면 시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대화를 하게 된다. 시 주석의 이 같은 행보는 양국 간 전쟁 종전을 중재하며 세계 무대에서 더 적극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시도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1주년에 즈음해 ‘정치적 해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며 양측 간 직접대화 조기 재개를 촉구했던 중국이 본격적으로 종전 협상까지 중재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양회 기간 중인 지난 10일 중동의 앙숙인 사우디와 이란 대표를 중국으로 불러 양국의 국교정상화를 중재하며 외교적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시 주석의 외교 행보는 미·중 정상회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미국·영국·호주 3자 안보협의체 ‘오커스(AUKUS)’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과 곧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통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양회 이후 중국 새 지도부가 정비되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미래 어느 시점에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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