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K-슬롯머신’으로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강원랜드는 자체제작 슬롯머신인 ‘KL사베리’의 판촉과 홍보활동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 연락 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판매 활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와 KL사베리 세일즈 파트너사인 RGB 등 필리핀과 동남아시아 카지노 관련 기업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개소를 통해 필리핀은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 카지노를 대상으로 세일즈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필리핀 최대의 슬롯머신 유통사인 RGB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세일즈망을 활용해 KL사베리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랜드 사무소는 필리핀 카지노 허브인 마닐라 내 엔터테인먼트시티에 인접해 동남아 카지노 관계자들의 왕래가 잦다. 이에 현지 카지노 관계자들과 소통강화에 적합한 위치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랜드는 스키 고객을 비롯한 리조트 부문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해 향후 현지 홍보와 세일즈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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