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에 정책·금융 융합 대학원서 기후위기 대응 교육
2023년 가을학기 입학 석·박사과정 3월 31일부터 모집



대전=김창희 기자



카이스트(총장 이광형)가 탄소중립과 녹색 성장 실현을 위해 국가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원을 설립한다.

카이스트는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 및 혁신 기후기술 실현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Graduate School of Green Growth & Sustainability)을 설립, 올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20일 밝혔다.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과학기술과 정책·금융을 융합한 국가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탄소중립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혁신연구를 수행하고, 산업 및 공공부문의 리더와 창업가를 키우기 위해 올해 3월 설립된 석·박사 대학원 과정이다.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이종 학문 분야 융복합을 지향하는 이 대학원은, 공과대학 및 인문사회경영 분야 15개 학과의 43명의 교수진을 두고 있다.

‘탄소중립이행평가’, ‘탄소중립기술시스템’, ‘에너지기술시스템’, ‘자원순환기술시스템’ 등 4대 중점분야에서 교육과 연구를 수행한다. 대학원을 졸업하면 국내·외 에너지·기후분야 융합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교수나 연구자로 활동하거나, 국제기구와 민간기업, 투자사 등에서 지속가능·ESG 분야 사업개발자 및 컨설턴트로, 나아가 기후기술 분야의 창업가로 활동하면서 탄소중립을 선도하게 된다.

엄지용 책임교수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이나 콜롬비아 대학 등 세계 정상급 교육 및 연구기관에서 기후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카이스트는 2050 탄소중립의 시급성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학문 분야 간 높은 장벽을 과감히 허물고, 탄소배출 난감축(hard-to-abate) 부문의 도전적인 기후 기술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증하기 위해 기존의 교육과 연구의 체계를 혁신하고 있다"면서 "특히, 한계 돌파형 기후 기술 개발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고 탄소중립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려면 정책 및 금융 측면의 평가와 분석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이 같은 초학제적 시도는 카이스트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입학에 관한 내용은 카이스트 입학 홈페이지(https://admission.kaist.ac.kr/) 또는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홈페이지(http://gggs.kaist.ac.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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