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협약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협약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지난해 보다 40% 증가…대출 이자 3~4% 지원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가 경영 위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상반기 경영자금 1000억 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 등 6개 금융기관과 함께 ‘2023년 소상공인(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하반기 발행 예정인 400억 원을 포함하면 올 한해 총 경영자금은 14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000억 원 보다 40% 확대된 것으로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와 6개 은행은 각각 40억 원과 35억 원을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했다.

시는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전액보증으로 시중은행을 통해 상반기 1000억 원 규모의 경영자금을 지역 소상공인에게 융자할 예정이다. 시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대출금리의 이자 3~4%를 지원한다. 이번 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 지원 대상자는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광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전 업종이다.

대출조건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심사 및 보증을 통해 담보 없이 융자받을 수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가계와 기업이 경제 위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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