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22회 광양매화축제에 역대 최대 규모인 122만 명의 상춘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양시청 제공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22회 광양매화축제에 역대 최대 규모인 122만 명의 상춘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양시청 제공


‘섬진강관광시대 원년’ 선포 축제의미 확장


광양=김대우 기자



전남 광양시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22회 광양매화축제에 역대 최대 규모인 122만 명의 상춘객이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전남 광양시·구례군·곡성군과 경남 하동군 등 섬진강권 4개 지자체의 ‘섬진강관광시대 원년’ 선포식도 함께 열려 축제의미를 확장했다고 시는 평가했다.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소규모·오픈형·청정 등 엔데믹시대 관광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유료 체험존과 유료 주차장 운영 등 수익 창출형 축제로 전환하고 선진국 축제경영 방식인 스폰서십을 최초 도입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등 다각적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500만 원 상당 황금매화 경품을 주는 ‘황금 매화 GET(겟)’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분석이다.

섬진강 둔치에 펼쳐진 유럽형 프리마켓 ‘리버마켓@섬진강’은 지역 청년들의 열정과 감각이 묻어나는 상품들을 선보였고 관광객과 함께하는 광양 맛보기 등 광양의 정체성을 살린 오감만족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4년 만에 개최된 광양매화축제를 찾아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내년 축제는 더욱 성숙하고 품격있는 기획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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