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장성모임 "한미정상회담 국익 부합 미래지향적 방향"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지소미아 정상화 환영"
예비역 장성 모임인 대한민국 성우회(회장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는 20일 "굳건한 한미동맹의 바탕 위에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한일간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북한의 위협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적 선택"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이 국익에 부합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우회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성우회 회원’ 명의 입장문에서 "과거에 매몰된 맹목적인 반일 감정은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국익을 저해하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더 큰 경제성장을 이루고 국제무대에서 선진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때 과거사의 아픔을 치유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냉전 시대라 할 만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안보협력과 경제발전을 함께 이룩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국익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성우회는 "이번 정상회담은 일부 우려와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 국익을 최우선에 둔 미래지향적 결단이었다"며 "새로운 한일 관계가 시작된 지금부터 한일 양국은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 수출규제 해제와 같은 단편적인 조치들을 넘어 안보, 외교,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한일 정상이 발표한 지소미아 정상화 결정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지소미아 정상화가 한일 양국의 민감한 군사정보 교환을 촉진함으로써 지역 안보를 보장하는 중요하고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16년 체결한 한일 간 첫 군사협정인 지소미아는 2급 이하 군사기밀을 공유하는 데 있어 보안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사항을 담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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