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한 40대 치과의사가 아내를 독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오로라시 경찰국은 이날 치과의사 제임스 크레이그(45)를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크레이그는 아내에게 독성 약물을 먹여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크레이그의 범행은 지난 15일 그가 아내를 집 근처 병원으로 데려오며 들통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A(43)는 당일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병원에서도 상태가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병원 측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성의 사망 원인이 다소 의심스럽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A가 독극물에 중독된 상태였던 것이 밝혀졌다.
오로라시 경찰국 관계자는 “피해자의 갑작스러운 사망 뒤에 있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담당 팀이 며칠 동안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며 “해당 사건이 가증스럽고 복잡하게 계산된 살인”이라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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