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앞줄 왼쪽 여섯번째)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퓨라마 시티 센터에서 열린 시장개척 수출상담회에서 수출기업 15개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문금주(앞줄 왼쪽 여섯번째)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퓨라마 시티 센터에서 열린 시장개척 수출상담회에서 수출기업 15개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청 제공

전남도, 현지 유통기업과 업무협약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가 싱가포르에 연간 300만 달러 규모의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도는 21일(현지 시각) 싱가포르에서 한국 식품 유통·판매 전문기업인 LNC와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전남산 우수 농수산식품을 싱가포르 현지에서 적극 홍보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009년 설립된 LNC는 싱가포르 현지 식당 200여 개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연 매출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한국산 식품 전문 수입·유통기업이다. ‘오케이식품’을 비롯해 ‘LEE마트’, 한국식 반찬 전문점 ‘찬찬찬’, 한국형 분식집 ‘원더풀 밥상’ 등을 운영하고 있다.

문금주 부지사는 "LNC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우수한 전남 농수산식품이 싱가포르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도음식 세계화를 위한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종근 LNC 대표는 "싱가포르는 전체 인구의 약 30%가 외국인으로 외국 음식과 문화에 대한 개방성이 매우 높다"며 "전남 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싱가포르 국제 식품박람회’에서 전남 식품관을 운영한다. 농수산식품 수출 브랜드인 ‘더 키친 오브 코리아와 통합부스를 설치해 세계 식품시장에서 전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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