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50억 원 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 청장은 본인과 배우자(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차녀 명의로 된 재산 52억352만9000원을 신고했다.
부동산 중 토지 신고액은 경기 김포시, 서울 마포구 상수동 등 상속 재산을 포함해 28억8805만9000원이었다. 건물로는 본인 명의 서울 종로구 내수동 오피스텔(37.56㎡) 전세권 2억7000만 원, 배우자 명의 종로구 신교동 연립주택(244.42㎡) 9억9700만 원과 경기 양평군 양서면 단독주택(180.74㎡) 전세권 4억5000만 원 등 17억1700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의 차량 3대에 대해 5505만 원을, 본인과 배우자·차녀의 예금 8억9357만6000원도 신고했다. 지 청장의 배우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보통주 20주, SK바이오사이언스보통주 30주, 에이비엘바이오 100주 등 바이오주와 네이버 보통주 10주 등 2298만1000원어치 주식을 보유했지만, 지 청장이 임용된 지난해 12월 전량 매도했다. 지 청장 본인이 소유한 주식은 없었다. 지 청장은 모친의 재산에 대해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취임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차순도 원장은 건물 6억6100만 원, 예금 13억5407만 원 등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재산 21억3011만1000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12월 바이오 주식 보유 논란 끝에 자리에서 물러났던 백경란 전 질병관리청장은 지난해 5월(61억4998만9000원)보다 5991만8000원 적은 60억9007만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직무 관련성 논란이 일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30주), SK바이오팜(25주), 바디텍메드(166주), 신테카바이오(3332주) 등 본인 명의 바이오 관련 주식은 앞서 밝혔던 대로 모두 매각됐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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