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 뉴시스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 뉴시스


일본 정부는 미국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도록 오는 2027년까지 모든 이지스함을 개조할 계획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정부 소식통을 인용한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국에서 구입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도록 이지스함 8척을 2027년까지 모두 개량할 방침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중국의 군사적 부상 속 상대국 영토 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한다는 계획인 셈이다.

특히,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은 사거리가 약 1600㎞인 토마호크 블록-5 미사일을 인도 받을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이미 토마호크 400기를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오는 4월 시작되는 2023회계연도 예산에 2113억 엔(약 16억 달러, 약 2조1000억 원)을 책정했다.

현재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해군 기지엔 이지스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갖춘 해상 자위대 함정 2척이 주둔 중이다. 또 교토 마이주라 기지에 2척, 나가사키현 사세보 기지에 4척이 배치돼 있다. 또 2028회계연도까지 2척, 2032회계연도까지 2척 등 총 12척을 갖출 예정이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