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프랑스 메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가 22일 개막한 가운데 23일부터 3일간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한국 문화관’이 대회가 열리는 ‘파크 엑스포 메스’ C홀에 마련됐다.
한국 문화관을 맡은 오영옥(여·40)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한글학교 교장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지원으로 전통 문화와 발전된 변화상을 주제로 문화관을 꾸몄다”고 말했다. 문화관은 스트라스부르에서 한글학교를 운영하는 7명의 교민이 자원봉사로 맡고 있다. 이들은 파리 한국문화원의 의뢰를 받아 자원봉사에 참여했으며, 3일 간 이곳에서 한국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문화관 내에선 영상을 통해 한국의 최신 트랜드를 소개하고 전시물을 통해 전통 문화를 알리고 있다. 문화관 내에는 한국의 태극기와 조선시대 그림, 한복 등이 전시됐고, 서예교실을 운영해 외국인들에게 서예를 소개하고 가르치고 있다. 또한 부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외국인들이 부채에 색채를 입히는 과정도 소개했다. 각 국 선수단 뿐 아니라 지역에서 경기를 관람하러 온 학생들이 문화관을 찾아, 한국의 부채에 색을 칠하는 작업을 직접 해보거나 서예를 배우기도 했다.
오 교장은 “프랑스 중·고등학생들은 KPOP에 대한 관심이 높고, 토론을 좋아하는 대학생들은 한국의 역동적인 경제·사회·역사에 관심이 높다”며 “교민들 모두 국제대회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스트라스부르 한글학교는 1999년 만들어져, 코로나19 이전엔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찾았고 최근엔 학생 수가 50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중에는 한국 사람과 결혼해 스트라스부르에서 생활하고 있는 카롤린(여·34) 씨도 있다. 카롤린 씨는 “11년 전에 한국에서 3년 간 공부하고 한국 남성과 결혼해 지금은 스트라스부르에 살고 있다”며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아이 4명은 남편에게 맡기고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프랑스 메스 = 정철순 기자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