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장남 남모 씨가 지난 2017년 9월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서 조사를 받은 뒤 성북경찰서로 향하는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 뉴시스
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장남 남모 씨가 지난 2017년 9월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서 조사를 받은 뒤 성북경찰서로 향하는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 뉴시스


아파트서 필로폰 투약 혐의…오늘 영장심사

필로폰 투약 및 밀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장남이 또다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 전 지사의 장남 남모(32)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후 3시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남 씨는 지난 23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0시 15분쯤 ‘마약을 한 것 같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남 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당시 남 전 지사는 부재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도 발견됐다. 주사기에 대한 마약 간이검사 결과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남 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투약 여부에 대한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남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남 씨는 2018년에도 중국 베이징과 서울 강남구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4년에는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폭행·추행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군사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민 기자
이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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