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미시시피주에 토네이도가 강타한 후 25일(현지 시간) 롤링 포크에서 한 여성이 아이들과 함께 파괴된 부친의 집 잔해 앞에 허탈하게 앉아 있다. 현지 당국은 24일 골프공 크기의 우박을 포함한 토네이도가 미시시피주를 강타해 최소 2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2023.03.26. AP·뉴시스
미 미시시피주에 토네이도가 강타한 후 25일(현지 시간) 롤링 포크에서 한 여성이 아이들과 함께 파괴된 부친의 집 잔해 앞에 허탈하게 앉아 있다. 현지 당국은 24일 골프공 크기의 우박을 포함한 토네이도가 미시시피주를 강타해 최소 2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2023.03.26. AP·뉴시스


연방자금 지원하도록 비상사태 선포
이재민 위한 임시주택 마련 등 복구에 사용
부상자 수십·이재민 수백…인명피해 속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최소 26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본 미시시피주(州)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26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찍 미시시피주의 토네이도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해 가장 큰 피해를 본 캐럴, 험프리스, 먼로, 샤키 카운티 등에 연방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연방자금은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주택 마련과 주택 수리, 보험에 들지 않은 재산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대출 등의 복구 노력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설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밤 미시시피 삼각주 일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도 수십 명 발생했고 이재민 수백 명이 나오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 주를 덮친 토네이도로 인해 파손된 잔해 위로 차량이 널부러져 있다. AF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 주를 덮친 토네이도로 인해 파손된 잔해 위로 차량이 널부러져 있다. AFP·연합뉴스


최대 시속 80마일(약 128㎞)에 이르는 강풍과 골프공 크기만 한 우박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주택 등 건물이 무너지고 나무가 뿌리째 뽑혔으며 자동차가 뒤집히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연방 재난관리청(FEMA)은 피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행정관을 미시시피주로 급파하기로 했으며 복구 작업을 감독하기 위한 조정관을 임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와 주 의회 대표단과도 통화해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리브스 주지사 역시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피해지역에 펼쳐져 있는 면화·옥수수·대두 재배지와 메기 양식장 등이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재건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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