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남자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국제 친선대회 도하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두하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결승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3-0으로 눌렀다.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2골, 안재준(부천 FC)이 1골을 넣었다.
아시아 10개국이 출전한 도하컵은 모든 팀이 2경기씩 치른 후 경기 성적에 따라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오만을 3-0, 이라크를 1-0으로 물리친 데 이어 UAE와 결승전을 진행했다. 한국은 3경기에서 7득점, 무실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전반부터 거센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소득이 없었다. 특히 전반 43분엔 엄지성(광주 FC)이 상대 선수와 충돌로 의식을 잃었고, 엄지성 대신 홍시후가 교체 투입됐다.
한국은 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태석(FC 서울)이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변준수(대전 하나시티즌)가 헤딩으로 떨궜고, 안재준이 왼발로 밀어 넣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1-0이던 후반 34분 고영준의 패스를 받은 홍시후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홍시후는 2-0으로 앞선 후반 41분 추가골을 작성,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엄지성은 교체 직후 귀 부상을 확인, 봉합했다. 대표팀은 29일 오후 입국할 예정인데, 엄지성은 현지에서 하루 더 휴식한 뒤 30일 따로 귀국할 계획이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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