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네덜란드 등 120국 참여
윤, 개막축사 이어 첫 세션 주재
한국이 29일부터 이틀간 미국 등 5개국과 함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개최하면서 자유주의 진영의 선도 국가로서 본격적인 발을 떼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중 대립각이 짙어진 국제질서 속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번영을 강조하면서 참여 국가들에 경제·안보 양쪽에서 ‘가치 공유’의 중요성 및 협력 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시작되는 개막식에는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공동 개최국 정상들의 축사가 이어진다. 미국이 주도하는 이번 회의는 공동 개최국으로는 한국, 네덜란드, 잠비아, 코스타리카가 포함됐다. 정부 관계자는 “윤 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과 가치외교 천명이 이번 회의 공동 개최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2차 회의 참여 국가는 120여 개국으로 지난 1차 때의 110여 개국과 비교해 10여 개국 늘었다. 1차에 이어 2차 회의에도 대만이 참석하기로 하면서 중국이 직접 반발하기도 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회의에 한국이 비중 있는 역할을 맡으면서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을 보다 강화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 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을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을 주재한다. 한국 정부가 민주주의의 후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동시에 국제 사회에 통용되는 규범 준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국제적 리더십을 확인하는 차원이다. 한국은 회의 둘째 날인 30일 인·태 지역을 대표해 부패 대응 도전과 성과를 다루는 회의도 주재한다. 중국 견제 의도가 있다고 해석되는 인·태 진영의 결속 움직임 속에 한국이 지역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작지 않은 의미가 있다. 한국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에 기여한다는 의지를 외교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인·태 전략 기조를 토대로 피력할 전망이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윤, 개막축사 이어 첫 세션 주재
한국이 29일부터 이틀간 미국 등 5개국과 함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개최하면서 자유주의 진영의 선도 국가로서 본격적인 발을 떼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중 대립각이 짙어진 국제질서 속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번영을 강조하면서 참여 국가들에 경제·안보 양쪽에서 ‘가치 공유’의 중요성 및 협력 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시작되는 개막식에는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공동 개최국 정상들의 축사가 이어진다. 미국이 주도하는 이번 회의는 공동 개최국으로는 한국, 네덜란드, 잠비아, 코스타리카가 포함됐다. 정부 관계자는 “윤 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과 가치외교 천명이 이번 회의 공동 개최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2차 회의 참여 국가는 120여 개국으로 지난 1차 때의 110여 개국과 비교해 10여 개국 늘었다. 1차에 이어 2차 회의에도 대만이 참석하기로 하면서 중국이 직접 반발하기도 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회의에 한국이 비중 있는 역할을 맡으면서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을 보다 강화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 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을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을 주재한다. 한국 정부가 민주주의의 후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동시에 국제 사회에 통용되는 규범 준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국제적 리더십을 확인하는 차원이다. 한국은 회의 둘째 날인 30일 인·태 지역을 대표해 부패 대응 도전과 성과를 다루는 회의도 주재한다. 중국 견제 의도가 있다고 해석되는 인·태 진영의 결속 움직임 속에 한국이 지역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작지 않은 의미가 있다. 한국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에 기여한다는 의지를 외교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인·태 전략 기조를 토대로 피력할 전망이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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