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부가 30일 공개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는 북한인권기록센터가 하나원에 입소한 모든 탈북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1대1 대면 방식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지난해까지 문답서를 작성한 2075명 탈북민 중 시의성을 고려해 2017년 이후 북한의 인권 상황을 진술한 508명이 경험한 1600여 개 인권침해 사례를 기준으로 했다.
508명 가운데 여성은 53.1%, 남성은 46.9%였다. 탈북 전 거주지는 양강도(59.1%), 함경북도(17.3%) 등 접경지역이 많은 편이었고, 30대 이하가 67.1%에 달했다. 탈북연도는 2019년이 49.4%로 가장 많았고, 2018년이 30.7%였다. 응답자 중 2021년과 2022년 탈북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북한의 국경 폐쇄 영향으로 3.8%였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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