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국내외 638개사 조사
대기업 - 中企 최대 2단계 격차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이 유럽과 미국 기업에 비해 한 단계 이상 뒤처져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수준이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무역협회는 디지털 전환 수준을 ‘준비 중’ ‘도입 시작’ ‘적용 중’ ‘정착’ ‘활발히 진행 중’ 등 다섯 단계로 나눠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내 기업은 해외 기업보다 디지털 전환 수준이 1∼1.5단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국내 기업 515개사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가한 해외 기업 123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해외 기업은 디지털 전환 단계가 정착(36.6%), 적용 중(27.6%), 활발히 진행 중(23.6%)이라는 답이 많았지만 국내 기업은 적용 중(39.8%), 도입 시작(26.0%), 준비 중(22.9%)이라는 답이 대부분이었다.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답한 국내 기업은 3.5%에 그쳤다.

무협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격차가 1.5∼2단계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대기업은 디지털 전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43.1%)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답이 증가했다. 디지털 전환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자금 부족(60.0%)이 꼽혔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황혜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