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만찬을 하면서 김 여사의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시장은 전남 순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후 열린 만찬에서 이 같은 뜻을 윤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했다. 당시 만찬에는 광주·전남 지역 정치인과 기업인, 사회단체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 시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지사와 노관규 순천시장, 순천을 지역구를 둔 소병철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강 시장은 "광주가 인공지능(AI) 고등학교를 유치하도록 도와주셨다"며 윤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광주비엔날레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최대 현대미술 축제인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7일 개막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을 지내는 등 민주당 내의 친문(친문재인) 인사 중 한 명이다.
김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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