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달 31일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조기 조성·도시발전 인프라 지원’ 현안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달 31일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조기 조성·도시발전 인프라 지원’ 현안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만찬을 하면서 김 여사의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시장은 전남 순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후 열린 만찬에서 이 같은 뜻을 윤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했다. 당시 만찬에는 광주·전남 지역 정치인과 기업인, 사회단체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 시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지사와 노관규 순천시장, 순천을 지역구를 둔 소병철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강 시장은 "광주가 인공지능(AI) 고등학교를 유치하도록 도와주셨다"며 윤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광주비엔날레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최대 현대미술 축제인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7일 개막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을 지내는 등 민주당 내의 친문(친문재인) 인사 중 한 명이다.

김병채 기자
김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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