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은 세계 최대규모의 단일 단지로 조성된 남부발전의 신인천빛드림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 전경.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은 세계 최대규모의 단일 단지로 조성된 남부발전의 신인천빛드림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 전경. 남부발전 제공


“산업 생태계 조성위해 노력”

한국남부발전이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국내 최초 수소 혼소 대형 가스터빈 기술개발과 아시아 최대 규모(12.5㎿급) 제주 그린수소 생산, 국내 최초 암모니아 혼소 인프라 구축 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3일 “인류의 생존과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더 늦기 전에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할 때”라며 “그린수소 생산 등 국내 수소발전 산업계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리나라가 전 세계 수소발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린수소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해 물을 전기 분해·생산하는 것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깨끗한 수소다.

남부발전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E1·강릉원주대·서울대 등 10개 기관은 지난 1월 ‘국내기술 기반 친환경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에 사용하는 발전용 LNG 가스터빈의 청정수소 혼소 연소에 대한 기술개발·실증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수소발전 모델의 개발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들 10개 기관은 정부의 대형(150㎿급)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정부 과제에 공동으로 참여하며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수소연소 기술개발 및 연소기 제작 △상업운전 중인 가스터빈을 활용한 실증 운전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운영 중인 LNG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수소터빈으로 전환할 수 있을 전망이다. 50% 수소 혼입 시 기존 대비 약 23%의 탄소배출 저감으로 수소경제 전환을 추진 중인 정부의 정책 이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에는 SK에코플랜트와 ‘그린수소·암모니아 및 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수소 신사업 선도를 위해 해외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탄소포집(CCU) 기술 협력 및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과 SK에코플랜트는 그간 영월 수소연료전지 1단계 사업과 남부발전 주관 12.5㎿급 제주 그린수소 실증사업에도 함께 참여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왔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청정수소 분야까지 협력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향후 혼소 발전용으로 소요량 증가가 예상되는 그린수소·암모니아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국내외 생산 인프라 구축 및 국내 도입을 추진하며 중점 협력한다. 또 연료전지에 탄소포집 및 액화 기술을 접목시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7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저탄소 에너지솔루션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소 산업 활성화를 선도하고 더 나아가 국민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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