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중심 경쟁력 끌어올려
국내 간판 빅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해외 매출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투자로 해외시장을 계속 공략하고 있다.
3일 금융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네이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지난해 해외(일본 및 기타) 지역 매출은 6694억 원으로 분석된다. 2021년 3328억 원에서 두 배 정도로 늘어난 규모다. 일본 매출이 4368억 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분야별로는 웹툰 사업 등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네이버는 해외시장 창출을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월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북미 개인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 금액은 1조5000억 원 규모로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 투자다. 취임 1년을 맞은 최수연 대표의 승부수로 해석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달 2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전 세계적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존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네이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팀 네이버’를 구성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성과도 올렸다.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사우디 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DX)에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카카오도 해외 매출 비중이 늘었다. 카카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매출은 1조398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6324억 원에 비해 두 배 정도로 늘어난 규모다. 카카오의 연간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9.7%로 20%에 육박한다. 카카오는 202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30%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는 콘텐츠 사업을 해외 진출의 토대로 삼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 매수로 최대 주주 지위를 차지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하나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정보기술(IT) 플랫폼에 K-팝 지식재산권(IP)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게 카카오의 복안이다.
IT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미래 성장 동력 부분에서 의문이 제기됐지만,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올해나 내년에 구체적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국내 간판 빅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해외 매출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투자로 해외시장을 계속 공략하고 있다.
3일 금융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네이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지난해 해외(일본 및 기타) 지역 매출은 6694억 원으로 분석된다. 2021년 3328억 원에서 두 배 정도로 늘어난 규모다. 일본 매출이 4368억 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분야별로는 웹툰 사업 등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네이버는 해외시장 창출을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월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북미 개인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 금액은 1조5000억 원 규모로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 투자다. 취임 1년을 맞은 최수연 대표의 승부수로 해석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달 2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전 세계적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존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네이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팀 네이버’를 구성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성과도 올렸다.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사우디 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DX)에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카카오도 해외 매출 비중이 늘었다. 카카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매출은 1조398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6324억 원에 비해 두 배 정도로 늘어난 규모다. 카카오의 연간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9.7%로 20%에 육박한다. 카카오는 202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30%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는 콘텐츠 사업을 해외 진출의 토대로 삼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 매수로 최대 주주 지위를 차지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하나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정보기술(IT) 플랫폼에 K-팝 지식재산권(IP)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게 카카오의 복안이다.
IT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미래 성장 동력 부분에서 의문이 제기됐지만,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올해나 내년에 구체적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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