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아리스戰서 선제골 터트려
김, 제몫 못해 AC밀란에 0-4패
벤제마, 7분동안 ‘해트트릭쇼’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그리스에서 시즌 4호골을 가동했다. 반면 A매치 기간 대표팀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민재(SSC 나폴리)는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부진했다.
황인범은 3일 오전(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리스와의 2022∼2023 그리스 슈퍼리그 플레이오프(상위 스플릿) 경기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르지 카노스로부터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리그 3호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에서 기록한 1골을 포함하면 올 시즌 4골 4도움이다.
지난달 28일 우루과이(한국 1-2 패)와의 A매치에서 후반전 동점골을 넣은 황인범은 소속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자마자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4-2-3-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김민재의 나폴리는 같은 날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홈 경기에서 AC밀란에 0-4로 크게 졌다. A매치 2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김민재는 여느 때처럼 선발로 나폴리 수비라인에 섰지만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후반 36분 교체됐다.
치명적인 실점 장면을 초래했다. 김민재는 전반 25분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상대 브라힘 디아스의 발 앞에 떨어졌고, 이게 나폴리의 2번째 실점이 됐다. 이어 후반 22분 알렉시스 살레마커스의 개인기에 농락당하며 페널티지역으로 향하는 길을 내줬다.
한편 2022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7분 동안 3골을 터뜨리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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