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해 기소인부 절차를 앞두고 변호팀을 보강했다. 전 맨해튼 연방검사를 영입하는 등 본격적인 법정 싸움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토드 블란치 변호사를 자신의 변호팀에 영입했다. 블란치 변호사는 뉴욕 맨해튼 연방검사 출신으로 화이트칼라 범죄 전문 변호인이다. 직전 뉴욕의 대형 로펌에 소속돼 있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변호하기 위해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인들에게 메일을 보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변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 기회를 그냥 지나칠 수 없겠다고 결론 내렸다"라며 "나에게 가장 좋은 일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4일 기소인부 절차에서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변호팀을 충원한 것으로 보인다. 블란치 변호사는 앞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를 변호하기도 했다. 탈세·돈세탁·금융사기 등 혐의로 맨해튼지검에 기소된 매너포트는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받았는데, 당시 블란치 변호사가 형량을 최소화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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