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박성훈 기자
경기 성남시가 맞벌이 가정의 자녀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오후 10시까지 아이를 돌봐주는 보육시설을 확대한다.
시는 오는 5일 수정구 양지동 주민센터 5층에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인 ‘해님 달님 놀이터 수정점’을 연다고 4일 밝혔다. 해님 달님 놀이터는 맞벌이 가정의 보육 공백을 해소하고 양육에 관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장난감도서관이 있던 공간을 개조해 만든 해님 달님 놀이터 수정점은 보육 교실 2개실와 4명의 보육교사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육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취학 전 7세까지이며, 시간당 보육 인원은 최대 6명이다.
어린이집·유치원 재원 여부와 관계없이 성남시 거주 영유아면 누구나 시간당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예약 신청은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시는 오는 14일 중원점(중앙동 어린이집 5층), 다음달 22일 분당점(수내동 어린이집 3층)을 각각 열어 구 단위로 1곳씩 야간 보육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해님 달님 놀이터가 영유아 양육 가정의 일과 생활 균형을 돕는 새로운 대안이 되길 바란다"면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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