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호계동에 위치한 울산반려동물 문화센터 전경. 울산시청 제공
울산 북구 호계동에 위치한 울산반려동물 문화센터 전경. 울산시청 제공


울산=곽시열 기자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됐다.

반려동물친화관광도시는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해당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숙박, 음식, 쇼핑 등의 관광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도시를 일컫는다.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신규사업으로 울산시와 태안군 등 2개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울산시는 ‘애니언시티 울산, 반려동물의 울타리가 되다’를 주제로 태화강역을 거점으로 한 도심권역과 울산역을 거점으로 한 연계권역을 설정해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와 인프라 조성방안을 제시해 전국 최초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라는 브랜드를 선점하게 됐다.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한국관광공사와 전문가 등 자문을 거친 후 울산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6월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내용은 △반려동물 친화관광지 발굴 및 활성화 △반려동물 동반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반려동물 동반여행 지원사업 △반려동물 동반 축제 및 공개 토론회(포럼) 개최 등이다. 총 사업비는 20억 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2020년 9월 개관한 반려동물 문화센터(애니언파크) 등 인프라와 울산대공원·태화강 국가정원·대왕암 공원 등 반려동물 친화관광지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관광도시 울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심 속 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홍보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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