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재보선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오른쪽) 진보당 후보가 두 팔을 번쩍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은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연합뉴스
4·5 재보선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오른쪽) 진보당 후보가 두 팔을 번쩍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은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연합뉴스


‘이상직 낙마’로 민주당은 후보 내지 않아

5일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50) 후보가 당선됐다.

6일 마무리된 개표 결과 강 당선인은 득표율 39.07%(1만7382표)를 얻어 32.11%(1만4288표)에 그친 무소속 임정엽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경민 후보가 출마했으나 8.00%(3561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날 선거에는 전주을 전체 선거인 16만6922명 가운데 4만4729명이 투표에 참여해 26.8%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강 당선인은 민주노총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장 출신 노동운동가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북 완주군의원 선거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진보당 대출금리인하운동본부장이다. 이번 선거에서 농협중앙회 이전, 금융공기업 유치, 지역 공공은행 설립 등을 통한 전주의 금융허브도시 도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것에 따라 치러졌다. 이에 민주당은 책임 정치 차원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임 후보는 당초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민주당의 무공천 결정에 따라 탈당 후 출마했다.

한편 강 후보의 당선으로 원내에 진입한 진보당은 민족해방(NL) 계열의 진보정당으로, 2014년 헌법재판소에서 정당해산 결정을 받은 통합진보당 출신 정치인들이 일부 몸 담고 있다.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민중연합당, 민중당 등으로 명맥을 이어왔던 진보당은 강령으로 ‘불평등한 한미 관계를 해체해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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