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일 제주시 애월읍 브루클린 제주 카페에서 열린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일 제주시 애월읍 브루클린 제주 카페에서 열린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이지만 울산 남구에서 보수 후보가 일 대 일 상황에서 패했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에서 고령층 투표가 많아 보통 유리한데도 대선이나 지선 때보다 10% 가까이 득표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 기준 울산 남구는 울산에서 제일 표가 잘 나오는 곳이었다”며 “울산 중구를 더해 전통적으로 진보세가 강한 북구, 동구 선거까지 내년에 초접전이 치러진다는 이야기며 PK(부산·경남)에서 울산보다 조금 더 당세가 낮게 잡히는 창원 성산, 창원 진해, 양산, 부산 북·강서, 영도, 사하, 기장 같은 곳은 물론 현역 의원들의 개인기에 따라 변수가 많겠지만 초접전보다 더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PK에서 심상치 않은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도 안심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대선 기준으로 울산 남구가 송파나 용산, 성남 분당보다 득표가 많았던 곳”이라며 “수도권 나머지 지역구는 말할 것 없다”고 했다. 이어 “당의 노선을 조속히 다시 정상화해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치러진 울산 남구의원(남구나) 보선에서 최덕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 당선인은 50.6%(6450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49.39%(6297표)를 얻은 신상현 국민의힘 후보에 153표 차이로 앞섰다. 울산 남구나 선거구는 선거인 3만8228명 중 1만2905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33.8%다.

울산 남구나 선거구에 포함된 신정4동, 옥동은 김기현(울산 남을) 대표의 옆 지역구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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