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런 분들…충성 경쟁에 더 강경 발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민의힘 지도부의 잇따른 실언 논란과 관련해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 양이나 수위를 보면 조수진 최고위원이 1등, 2등은 김재원 최고위원, 3등은 태영호 최고위원 이렇게 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태영호, 김재원, 조수진 최고위원 중 이게 가장 문제였다고 생각하는 순으로 순위를 매길 수 있겠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조 최고위원이 너무 희화화됐다고 반박하는 것에는 "조 최고위원은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해온 분인데 내가 KBS에 단독을 준다면서 그 얘기를 했던 것은 그만큼 그 이야기에 무게와 비중, 신중함이 깔려있는 상태에서 한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태 최고위원과 김 최고위원과 관련해서는 "(발언이)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고 본질적인 문제"라며 "원래 그런 분들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유승민, 나경원, 안철수 이런 분들을 거의 억지로 꿇어 앉히고, 주저 앉히고 제일 뒤에 있던 분을 1등으로 만들어준 거 아니겠냐"며 "최고위원들도 다 비슷한 분위기와 상황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분들끼리 모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충성경쟁, 지휘자에 대한 구애만 하다 보니 더 강경한 발언이 쏟아져나오면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비우기에 대해 논의했다. 여성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밥을 잘 먹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파는 게 정치인",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발언한 데 이어 지난 4일 "4·3 기념일은 (국경일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내지 추모일"이라고 한 뒤 ‘4월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사건은 김일성 일가의 지시’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두고 "한 장관이야 말로 매번 국회나 법무부 앞에서 기자들에게 모든 사항들에 대해서 독설을 퍼붓고 있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라디오에서 한 장관이 내년 국회의원총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예상하자 한 장관이 "저 있을 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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