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에서 양곡법 비판 발언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드린다”
진중권(사진) 광운대 특임교수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70대 농민을 폄하했다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비판이 나오자 사과했다. 진 교수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70세 된 분들 얼마 있으면 돌아가신다. 언제까지 외국인 노동자하고 70세 분들 먹여 살리는 데 돈을 허투루 써야 하는가”라고 말해 막말 논란이 일었다.
7일 진 교수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논란이 된 이번 발언은 제한된 토론 시간 안에 주장을 펼치다 발생한 사고였다. 진 교수는 “문제의 발언을 맥락에서 떼어놓고 봤을 때 매우 과격하게 들리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것이 듣는 이들에게 오해를 낳을 수 있을 것이란 점을 인정한다. 제한된 토론 시간 내에 주장을 압축하다 보니 문장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당원으로 있는 정의당) 이 대표의 비판에 공감하며, 제 발언에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주의하겠다”고 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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