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잉 지역 공습현장. 이라와디 캡처
사가잉 지역 공습현장. 이라와디 캡처


미얀마 군부가 전투기와 헬기로 북부 사가잉 지역의 칸발루 타운십(구)을 공습해 어린이를 포함 100여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군부 장악 이후 최대 피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11일 미국 CNN은 미얀마 군부가 북서부의 사가잉 지역 마을을 공습해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약 1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7시 45분쯤 민주화 세력 조직인 국민통합정부(NUG)의 사무실 개소식 준비로 많은 사람이 모여들자 군용기가 두 개의 폭탄을 떨어뜨렸고 Mi-35 헬기는 공중에서 발포한 것으로 전해진다.

NUG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으로 무고한 민간인 수십 명이 사망하고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해 많은 인원이 부상했다.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악의적 행위”라고 규탄했다.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이끄는 미얀마 군부는 지난 2021년 2월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장악했으며, 민주화 세력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미얀마 남동부 미야와디주에서도 미얀마 군부의 공습으로 어린이 800여명을 포함해 최소 주민 5428명이 태국으로 피난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민주화 세력 기념 식장을 공습해 시민들 60명이 사망했다.

김선영 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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