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필벌·인재발굴에 힘써야”
연석회의 정기화 방안도 검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4선 이상 의원들과 함께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4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최고위원들의 잇단 헛발질로 위기를 자초한 여당 지도부에 당 중진들의 무게감을 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최고중진연석회의 정기화를 검토하는 등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상당 기간 중단된 최고위원과 중진의원 연석회의가 이제는 좀 더 활성화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건져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내년 총선에 임하고 있는 시점에 중진들이 기둥 역할, 당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나침반 역할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중진들은 당 운용과 내년 총선 대비 관련 여러 의견을 내놨다.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내년 4·10 총선은 586운동권 세력 대 미래준비세력의 일대 대회전”이라며 “지금 바로 인재영입위원회, 인재발굴위원회를 구성해 가동시켰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 전 위원장은 “지도부로서 신상필벌도 당연히 해야 하고 읍참마속해야 할 일이 발생했을 때 주저하면 안 된다”고도 했다. 지도부 내 설화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대, 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당내 분란이 없었고, 우리는 공천 과정 잡음 때문에 선거를 훨씬 더 진 경우”라며 “공천 원칙을 빨리 확정하고 누구나 승복할 수 있는 공천 제도를 관철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정기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한 의원은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하면서 당 지도부 전반적인 정치적 무게감이 가벼워진 측면이 있다”며 “공식 당 회의가 없는 수요일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를 통해 당 메시지의 무게감을 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전국 시·도당 위원장 회의도 주재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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